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급당 학생수 1위, 주당 수업시수 1위, 교사들의 행정업무 등 열악한 제주교육 현실에 대한 대책을 내놓으라”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전교조는 “제주시 동지역 학생들은 전국 최악의 교육환경”이라며 “동지역 인문계고 3학년 인문반 학생수 44명, 2학년 인문반 학생수 40명은 ‘콩나물 교실’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시 동지역 평준화 공립 7개 고교 교원 주당수업시간은 18.97시간으로 전국 1위며, 제주시 동지역 중학교 교원 주당 수업시간은 19.75시간으로 역시 전국 1위”라고 덧붙였다.
또 “읍면지역 중·고교는 순회교사가 많아 실질적인 생활지도, 상담이 어렵다”면서 “면학 분위기 유지도 어려워 읍면지역 학생들은 불평등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의 실적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본청 조직의 인원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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