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흑검도·흑서-섬의 색깔이 검은 무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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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예초리서 약 3㎞ 떨어진 곳에 위치
해송·동백나무 등 분포···멸종위기 매 서식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에서 약 3㎞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흑검도. 사진=제주도생태연구회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에서 약 3㎞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흑검도. 사진=제주도생태연구회

우리나라 행정구역상 최서남단 해역에 위치한 섬인 흑산도. 바닷물이 푸르다 못해 검다 해서 흑산도라 불리우는 곳이다.

제주도에도 흑검도라는 무인도가 있다. 이 곳은 섬의 색깔이 검다 해서 흑검도라 이름 붙여졌다.

행정구역상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산 153-1~2이다.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에서 약 3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섬의 또 다른 이름은 검은가리, 흑령도라고 부른다.

흑검도는 해송, 동백나무 군락 등 다양항 식생이 분포하고 있고, 멸종위기종인 매가 서식하고 있어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특정도서로 지정됐다.

섬 전체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고, 매 외에 흑로, 가마우지, 딱새 등이 관찰한다.

섬에서 종종 발견되는 흑로는 4월 중순에서 6월 중순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흑색형 겨울깃의 머리, , 등면은 흑청색으로 머리꼭대기는 검은색이 짙다. 가슴, , 아래꼬리덮깃은 연한 흑청색이다. 뒷머리에 가는 깃털이 많이 있고 짧은 우관을 이룬다. 목의 앞 끝에 뾰족한 깃털의 식우가 있다.

 

흑검도에 자생하는 후박나무.
흑검도에 자생하는 후박나무.

육상식물로는 곰솔, 팽나무, 까마귀쪽나무 후박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다.

섬에 자생하는 후박나무는 인정이 두텁고 거짓이 없음을 나타낼 때 쓰는 후박하다에서 연유한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까다롭지 않고 잘 자라며, 나무의 바깥모양이 너그럽고 편안해 보이니 후박한 옛 시골 인심을 연상하기에 충분하다.

나무껍질은 후박피(厚朴皮)’라 하여 한약재로 애용되었다. 한약재는 중국의 약재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으나, 후박나무만은 우리나라가 개발하여 사용한 토종 향약(鄕藥)이다.

 

추자도 대서리 북쪽 약 4.5㎞ 떨어진 곳에 자리한 흑서.
추자도 대서리 북쪽 약 4.5㎞ 떨어진 곳에 자리한 흑서.

흑검도와 이름이 비슷한 무인도가 또 하나 있다. 추자면 대서리에서 북쪽 방향으로 약 4.5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흑서. 행정구역상 주소는 제주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산216이다.

섬의 색깔이 검어서 검둥여 또는 흙여로 부른다. 섬 전체가 도드라진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옆에 작은 부속 섬이 있다.

육상식물은 생육하기에 부적합해 서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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