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 도지사 면담 촉구 밤샘 연좌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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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며 17일째 단식농성 중인 김경배씨와 공개 면담을 가질 것을 촉구하며 일부 시민들이 밤샘 연좌 시위에 나섰다.

제주녹색당 당원과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 모임 관계자 등은 지난 3일 낮부터 원 지사의 공개면담 수용을 요구하며 제주도청 정면 입구 앞 계단에서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제주도측은 연좌시위 참여자들이 사전 사용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수차례에 걸쳐 자진 퇴거를 요청했지만 시위 참가자들은 이에 불응한 채 4일 오전까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 시위 참가자들이 한밤 중 체온유지를 위한 난방기구를 들여놓으려다 이를 저지하는 제주도 관계자들과 한차례 충돌을 빚기도 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개면담에 응할 때까지 연좌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도측은 “민원 업무 등에 방해가 되는 경우 퇴거 요청을 할 수 있다”며 “이들이 집회허가 장소에서 시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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