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제 활성화, 지역경제 구조 체질 개선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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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경제 활성화 도민 대토론회...민·관 합동 규제개혁TF 구성 제안 주목

제주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경제의 구조와 체질 개선을 위한 경제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가 주관한 ‘2019년도 경제 활성화 도민 대토론회가 지난 4일 메종글래드제주에서 개최됐다.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칭)·관 합동 규제개혁TF’를 조속히 가동해 달라고 제주도에 제안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고봉현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올해 경제정책 기조는 단순히 양적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한 인위적인 정책보다는 지역경제의 구조와 체질 개선, 취약한 도민자본과 인력부족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외적 경기하향에 맞춰 사전 대응책 마련, 신속한 처방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향후 경기상승 국면에 대비해 규제완화, 인프라 확충 등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정선태 제주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물류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제주 1차산업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제주도와 정치권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양경월 제주사랑농수산 대표는 제주 제품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출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행정의 지원은 줄어들고 있다제주지역 제조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수출전담과를 신설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주 제품의 수출 활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섭 제주하와이호텔 총지배인은 안정된 사회 분위기는 관광에 큰 도움을 주는데 제주는 지금 투자개방형병원과 제2공항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고 이것이 전 세계로 보도되고 있다정부가 도입을 결정한 지금 찬반 논의로 갈등을 겪어야 하는 것인지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최은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제주의 경우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미미한 상황이라며 제주도의 중기 재정계획에 사회간접자본 투자 예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윤형준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장은 현재 제주의 산업구조는 30년간 지속돼 왔는데 이에 대한 혁명적 전환이 필요하다제주는 영세기업이 많다보니 유능한 청년 인력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빈곤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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