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 않은 일을 하다 ‘기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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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홍보협력실

대학시절 사회공헌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입사 전에는 사회공헌은 나랑은 아예 관련 없는 일이었다. 태어나서 한 번도 기부를 해본 적이 없고, 사회공헌은 내가 아닌 착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관심을 두지는 않았다. 그런 내가 사회공헌 업무를 하다 보니 사람이 사는 사회 안에서 경제만 생각하는 것보다는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사회공헌 업무의 중요성 또한 깨닫게 됐다.

지금 JDC는 도민들과 상생하면서 더 나은 제주를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기획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가장 애착이 가는 일은 이음일자리 사업이다.

이음일자리 사업은 사회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은퇴한 신중년에게 새로운 일자리 제공을 통해 다시 사회 속에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자유롭게 발산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참여자들의 전문성이 굉장히 뛰어나고 많은 분들이 프라이드를 가지고 근무 중이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1차 사업에는 203명이 참여했으며, 95.6%가 만족, 98%가 사업 재참여 의사를 보였다.

내 업무가 주변 사람들에게 이득으로 돌아간다는 게 도민으로서 굉장히 뿌듯하고 가슴 한편이 뭉클해진다.

이런 ‘기분 좋음’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분주히 노력할 것이다. 부끄럽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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