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옛 전분공장(281-1번지) 인근 습지(9915㎡)가 생태학습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귀포시는 농자재 등 쓰레기 방치와 함께 폐업된 전분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으로 잦은 민원이 제기되던 이 일대 습지를 정비하기 위해 환경부 주관 2018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공모, 지난해 2월 대상지로 선정을 받았다.
서귀포시는 국비 5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4월부터 경계측량 및 실시설계, 절대보전지역 행위허가 등의 행정 절차와 생태환경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 8월 공사를 착공해 12월 준공했다.
서귀포시는 각종 폐기물을 처리하고 탐방로 조성, 나무 식재, 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이 일대를 생물이 서식하는 습지로 복원했다.
사업 대상지 일대는 농자재, 건축폐자재 등의 쓰레기 방치 및 폐업된 전분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으로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됐던 곳이다.
강창식 서귀포시 녹색환경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자연자산의 체계적인 보전 관리를 위해 사업 대상지 발굴 및 복원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760-2911.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