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감염 확산…곳곳서 ‘콜록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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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들 20일 사이 2545명 증가…교육청, 교내 소독 실시

최근 한 달여 만에 제주지역에 학생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2500여 명이나 증가하는 등 인플루엔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다르면 52주차(2018년 12월 23~29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73.3명을 기록했다.

이는 48주 19.2명에서 한 달 만에 의사환자 수가 3.8명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7~2018 주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 최고치인 72.1명을 넘어섰다.

특히 학생 중심으로 환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7~12세 초등학생 의사환자 수가 160.5명, 12~18세 청소년 의사환자 수가 148.9명을 기록했다.

실제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7일 현재 제주지역 인플루엔자 감염 학생 환자 수는 초등학생 1482명, 중학생 988명, 고등학생 380명, 특수학교 3명 등 2853명명으로 지난달 17일 308명에 비해 무려 2545명이나 증가했다.

도내 병원들 역시 최근 독감 증세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크게 늘면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제주시지역 A내과 관계자는 “오늘 오전 중에 대기실이 가득 찰 정도로 최근 독감 증세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노인 환자 수도 늘었지만 학생이나 젊은층에서 특히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인플루엔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이상증상이 있을 경우 사람이 많은 곳을 삼가고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교육청 역시 학생 환자수 증가에 따라 교내 소독은 물론 가정통신문을 통한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안내 등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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