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제로화 ‘평화교실’ 확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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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335학급서 올해 1000학급 이상 확대
담인선생님이 예방 프로그램 개발...학폭 감소 기대

학교 폭력 제로화를 꿈꾸는 제주형 평화교실이 도내 초··고교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특히 담임선생님이 자발적으로 신청해 평화교실 관련 사업을 펼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평화교실은 학교와 학급 내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평화로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고, 학교 폭력에 대한 예방교육과 사후 지도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실제 평화교실은 학급 내 학교 폭력 방관자를 적극적인 방어자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현장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담임선생님들은 학생들과 영화·연극 관람 등을 통해 친밀감을 높이고, 외부 장소에서 학급 상담을 진행하며 학교 폭력 예방이 교실 속에 녹아들도록 하고 있다.

특히 선생님마다 국가 수준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의 6개 핵심 역량(공감, 의사소통, 갈등해결, 자기존중감, 감정조절, 학교폭력인식 및 대처)이 복합적으로 투여된 특색있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평화교실은 2015학년도 335학급을 시작으로 2018학년도 940학급으로 확대됐다. 올해에는 1000학급 이상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화교실 운영 시 담임선생님께 평균 70만원의 예산이 지원돼 다양한 학급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올해에도 평화교실 우수사례 공유, 어울림 프로그램 연수, 교육과정 연계 학교 폭력 예방교육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방침이라며 배움과 우정을 키우는 교실을 만들고, 더불어 살아가는 학교 교육공동체 구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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