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이 2013년 우량 당근을 선발해 5년의 육종 시험을 거쳐 개발한 ‘탐라홍’은 국립종자원에 품종 보호 출원을 했다.
당근 주산지인 구좌읍에선 수입 품종인 ‘드림7’을 재배하는 가운데 ‘탐라홍’은 당도와 상품성이 좋고 품질이 우수해 기존 수입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평가회는 ‘탐라홍’의 홍보와 농가 보급을 위해 ‘드림7’과 생육, 품질, 수량 특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보화 농업연구사는 “제주지역 당근 재배면적 및 생산량은 각각 전국의 64%와 68%를 차지하고 있으나, 외국산 종자 수입 의존도가 85%에 달해 종자 가격 상승으로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품종 탐라홍이 개발됨에 따라 제주형 브랜드 당근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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