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설 명절 도내 중소기업 대출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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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안성봉)가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한은 제주본부는 도내 금융기관들이 제주지역 중소기업에게 25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 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도내 금융기관이 올해 114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소재 중소기업에게 신규 대출한 일반운전자금이다.

다만 변호사업, 병원 등 고소득 업종, 신용등급 우량업체,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업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10억원 이내(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기간은 1년 이내다. 지원구조는 은행이 해당 중소기업에 대출할 경우 한은 제주본부가 대출액의 일부를 은행에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자금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저신용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을 통해 저리의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완화와 금융비용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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