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 박차…종합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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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앞둬 지역별로 유치 경쟁 과열돼 계획 마련

제주특별자치도가 전지훈련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선수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도는 제주를 찾는 전지훈련단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내년 도쿄 올림픽을 앞둬 지역마다 국내·외 선수단 유치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전지훈련 종합계획에는 선수단 유치 관리체계 구축, 마케팅 추진, 시설 인프라 활용 방안, 인센티브 제공 등 선수단의 효율적인 지원과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제주도는 우선 전지훈련단을 유치 단계부터 훈련 과정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제주도, 행정시, 체육회, 관광협회 등으로 T/F팀을 구성, 운영한다.

또한 부족한 시설 인프라 개선과 공공체육시설 이용률 극대화를 위해 활용도가 낮은 시설을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중장기적으로 기능 보강 및 신규 조성사업 등을 통해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문을 연 제주스포츠과학센터를 활용함으로써 전지훈련 참가 선수들의 심리상담과 체력 측정 및 운동 처방, 운동지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난해 11월부터 제주도와 행정시,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T/F팀 회의를 거친 뒤 1228일 제주도체육진흥협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전지훈련단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시설 수용력 증대와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동계 관광 비수기 타개책의 일환인 전지훈련 유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찾은 전지훈련단은 총 7484개 팀 92982명으로, 이에 따른 경제 효과는 1816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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