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조업 늘지만 제주 어선 정비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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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청 등 합동점검반 점검결과

원거리 조업을 나선 어선들의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관이나 전기설비 등의 정비는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청과 제주도, 선박안전기술공단 등으로 구성된 어선합동점검반은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제주지역 원거리 조업어선 46척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보조기관 유압호스·밸브 누유, 조타기 유압호스·밸브 누유 등 기관분야 79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배터리 주변 가연성 물질 등 전기분야 41조리실 배기관 내 LPG호스 설치, 조리기기 주변 콘센트 비치 등 선체분야 15초단파 무선전화 설비(VHF-GPS) 연동기 불량, 안테나-무전기간 접속불량 등 통신분야 9건 등 총 144건이 지적됐다.

여인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합동 점검결과를 토대로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원거리 조난사고 예방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4년간 제주 해역에서 원거리 조업 중 기관손상, 추진기 장애 등으로 발생한 조난사고는 54척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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