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내선 하늘길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후 3시(오후 3시~3시59분)와 오후5시(오후 5시~5시59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공항공사가 내놓은 ‘지난해 12월 제주공항 혼잡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주국제공항 국내선을 운항한 항공기는 1만2984편이다.
이 기간 제주공항에서는 하루 평균 419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운항했다.
지난해 12월 제주공항에서 1주일 중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가장 많았던 날은 일요일로 전체 16.9%인 2191편(도착 1098편·출발 1093편)이 운항했다.
그 뒤를 토요일 2117편(도착 1055편·출발 1062편), 월요일 2069편(도착 1034편·출발 1035편), 금요일 1685편(도착 844편·출발 841편) 등이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부터 3시59분까지 31편, 오후 5시부터 5시59분까지 31편의 항공기가 운항, 가장 많은 국내선 항공기가 뜨고 내렸다.
특히 오전 6시부터 7시59분까지, 오후 10시부터 11시59분까지를 제외한 시간대에 25편 이상의 국내선 항공기가 제주공항을 오가고 있다. 여기에 국제선 항공기를 포함하면 공항 포화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일부 시간을 제외하고 제주공항에서는 1~2분에 한대꼴로 쉴새없이 항공기가 이ㆍ착륙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공항이 북새통을 이루며, 공항 혼잡으로 인한 항공기 지연 운항도 줄이었다.
이 기간 1565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제주공항에서 지연 운항했다. 이 중 항공기가 예정 시간보다 늦게 도착해 다음 출발 시각에 영향을 끼치는 A/C 접속(항공기 연결)으로 인한 지연 운항이 1478편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