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의 개념을 확실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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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안일, 백두사회문제상담소장

민주화로 모든 사람들이 평등을 부르짖고 있다. 남녀의 평등, 노동자와 영업주 간의 평등, 정부와 주민 간의 평등 등으로 사회는 갈등과 대 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평등은 무조건적 평등이 아니다. 평등은 기회적 평등과 인권적 평등이다. 어른과 아이, 여자와 남자, 사업주와 노동자가 무조건 획일적 평등 하는 것은 아니다.

물도 평등하지 않는다, 물도 마루가 있고 곡절이 있다. 평야도 높낮이가 있다.

평야도 높낮이가 없으면 물이 흐르지 않는다. 물이 고여 있게 된다. 고여 있는 물은 썩은 물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도 평등하지 않다. 능력과 특기, 전문성과 직책에 따라 달라진다. 불평등 속에 위계가 있고 질서가 있게 된다. 모두가 평등하여 같아버리면 위계도 없고 질서도 무너진다.

그래서 평등은 능력적, 기회적, 특기적 평등인 것이다. 무조건 평등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요즘 정치는 평등할 수 없는 것을 평등하게 하려고 인위적으로 강제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자연적 현상에 크게 변동하지 않는 범위에서 평등을 실현해야 한다.

절대적 평등은 있을 수 없고 기회적 균등을 부여할 따름이다. 안 되는 것을 인위적으로 한다는 것은 무리와 마찰뿐이다.

모두 평등해 버리면 직업의 다양성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세상은 위계가 없고 질서가 없으면 혼란뿐이다. 혼란을 부추기는 일은 철폐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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