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4당이 1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더불어민주당은 1월 임시국회 소집에 즉시 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야 4당 원내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1월 임시국회 소집을 계속 거부하는 민주당을 규탄한다”며 “국회를 열어 채용비리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 선거제 개혁안 등을 처리하기로 약속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민생 입법이 시급하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체육계 성폭력 문제, 김태우·신재민·정모 행정관 사태 확인을 위한 상임위 개최는 국회의 당연한 의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제기한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재적의원 절반 이상인 야 4당의 요구에 따라 1월 임시국회가 열릴 수 있지만 여야 교섭단체 간 의사일정 합의 과정에서 여당인 민주당이 응하지 않을 경우 개점휴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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