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확대…면밀한 분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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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영상위 등 3개 기관 흡수·통합돼 출범
전문 인력 확충·유휴 공간 활용 등은 과제로 제기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전경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전경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해 3월 공식 출범했다.

제주도의 영상·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해 제주지역 문화원형의 발굴과 보존에 기여하고 문화산업 확대를 통해 제주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기관에 전반적인 역할이다.

지난해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로케이션 촬영 유치 및 지원, 단편콘텐츠 제작지원, 영상문화육성지원 공모 등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했다.

시와월드’, ‘반딧불공작소’, ‘해녀어촌계’, ‘상상고래등 문화콘텐츠 기업에 지원을 통해 문화산업을 육성했다.

국비 사업을 여럿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역문화 산업연구센터(CRC)사업국비 3억원(도비 3억원), ‘글로벌 문화콘텐츠 제작지원 사업국비 3억원(도비 3억원), ‘글로벌 CGI공동제작 프로젝트기술 마케팅 지원 사업국비 24500만원 등이다.

각각 디지털라이브러리 구축 문화원형 데이터 디지털 콘텐츠화, 지역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 목표로 한 콘텐츠 개발에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제주영상위원회·제주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제주테크노파크의 콘텐츠개발 사업부 3개 기관이 흡수·통합돼 출범된 기관이다 보니, 보다 면밀한 기능적 분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각각 고유 전문 지원 영역에 있어 분리 요구가 큰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 인력이 더 충원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기관 내 정원 32명 가운데 현원 30명으로 구성됐지만 경영지원에만 11명이 몰려있다. 11명 가운데 5명은 미화, 시설을 담당한다.

출범 당시 기관들이 통합되면서 담당 분야는 많아졌지만 직원이 모자랐다. 이에 비해 많은 인원이 충원됐지만 조직 내 효율성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 기능은 동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핵심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업들이 계속 지지부진 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2제주 국제 애니메이션 비즈니스 교류회개최, 제주를 소재로 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기업 2군데에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전히 공간 활용에 대한 문제는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기관 내 유휴시설로 남은 예술극장과 전시장, 주차장으로 전락한 야외공간 등을 말한다.

그나마 예술극장과 전시장은 올해 리모델링이 진행될 계획이다. 반면 기관 내 지하 13개 공간은 단 4개 단체가 입주해 있는 상황이다. 다만 13군데 가운데 실질적으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은 5군데다. 나머지는 연습실, 창작실, 일반 편집실로 쓰이고 있다.

야외공간은 장기주차 차량 및 중장비 차량이 점령해 있다.

일각에서는 유휴공간이 있는 만큼 공간을 활용해 지역 예술인과 주민을 위해 활용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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