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야간 작업 추가 실시로 쓰레기 대란 없을 것”
속보=제주시 회천동 쓰레기매립장에서 4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사고 원인 조사가 완료되기 전까지 재활용품 선별 작업이 잠정 중단된다.(본지 1월16일자 1면)
제주시는 이번 사고에 대한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의 안전점검 이후 후속조치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선별 작업을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시는 매일 40여t씩 들어오는 재활용품을 리싸이클링센터 내 보관할 방침이다.
또 내부 보관공간이 가득 찰 경우를 대비해 외부에 따로 마련한 장소에 재활용품을 야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선별 작업 중단기간 동안 쌓인 재활용품은 오전 8시~오후 5시 주간 선별작업과 함께 2월 2일부터 추가 야간 선별작업(오후 6시~12시)을 통해 처리해나갈 계획이다. 야간 선별작업은 공고를 통해 민간 위탁 사업자가 맡는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야간 선별작업으로 주간 처리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선별 작업이 잠정 중단되지만 쓰레기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를 당한 근로자는 지난 15일 제주시지역 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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