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주택과 토지를 팔려고 하는 사람이 사려고 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전국 거주가구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전월 대비) 제주지역에서는 ‘주택을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응답이 78.6%로, ‘매수하려는 사람이 많다’(3.6%)보다 훨씬 많았다.
전세주택 임대차도 ‘임대하려는 사람이 많다’가 46.4%로 ‘임차하려는 사람이 많다’(25%)보다 많았다.
토지에 대해서도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다’가 62.5%로, ‘매수하려는 사람이 많다’(5.4%)보다 훨씬 많았다.
주택 매매거래동향에 대해서는 ‘감소했다’가 39.3%로 ‘증가했다’(10.7%)보다 많았고, ‘비슷했다’44.6%로 나타났다. 특히 토지 매매거래동향은 ‘증가했다’는 응답은 전혀 없었고, ‘감소했다’가 37.5%, ‘비슷했다’가 58.3%로 조사됐다.
주택가격 수준에 대해서는 62.5%가 ‘낮아졌다’, 32.1%가 ‘비슷하다’, 1.8%가‘높아졌다’고 응답했다. 또한 토지가격 수준은 ‘비슷하다’가 48.2%, ‘낮아졌다’가 37.5%, ‘높아졌다’가 3.6%로 나타났다.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전분기 대비)에서는 거주주택가격이 ‘비슷하다’는 응답이 61.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낮아졌다’가 20.7%, ‘높아졌다’가 12.5%로 나타났다.
토지가격 수준은 ‘비슷하다’ 56.3%, ‘높아졌다’ 23.5%, ‘낮아졌다’ 18.7%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