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이호유원지 조성 전면 재검토하라"
제주환경운동연합 "이호유원지 조성 전면 재검토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도시관리계획이 10년 만에 조건부로 통과된 제주 이호유원지 조성사업과 관련,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사업계획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7일 성명을 발표하고 유원지 목적인 주민복리를 외면하고 숙박과 카지노 사업으로 전락했다제주도는 이호유원지 조성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 변경안을 보면 이호유원지 사업은 결국 대규모 호텔과 콘도를 중심으로 한 숙박업 사업이라며 여기에 사업자가 2013년 제출한 계획서에는 전체면적 38895규모의 카지노 계획을 포함했는데 이는 제주지역 최대 규모인 제주신화역사공원 카지노 4배 가까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호유원지 숙박시설은 제주도의 가이드라인이 허용하는 규모의 최대치이지만, 주민 휴양시설인 공원 구성비는 7.7%에 불과하다또 주거지 주변에 카지노가 들어설 가능성도 매우 높아 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안경관을 고려하지 않는 경관독점 및 사유화 문제가 있고 제주연안환경 보전노력도 부재하다제주도가 도미을 위해 올바른 유원지 정책방향을 잡아나가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이호유원지 조성사업은 환경영향평가(재협의) 심의와 도의회 동의를 거치면 개발사업심의 없이 공사를 착공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