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오름, 그 사이에 사람이 있다
마을과 오름, 그 사이에 사람이 있다
  • 김정은 기자
  • 승인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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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산마을이야기/토산마을회·오투출판 刊

이야기 땅 제주. 그 중에서도 토산은 수많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많은 이들이 토산을 들러서 토산의 신앙을 품에 안고 가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토산마을을 제대로 정리해 둔 책은 없다.

늘 그런 고민을 해오던 토산1리가 드디어 책을 내놓았다. ‘네가 그 예쁜 마을이니-토산마을 이야기라는 책으로, 구어체로 쓰여 쉽게 내용을 이해하도록 꾸몄다.

토산마을 이야기는 삼성신화로부터 시작되는 토산의 이야기는 물론, 다양한 지도에 담긴 토산을 직접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특히 토산은 호종단과 인연이 깊다. 실제 역사인물이기도 한 호종단은 제주의 물길을 끊은 인물로 알려져 있고, 다양한 전설로 그를 만날 수 있다. 호종단은 행기물을 찾지 못해 물길을 끊지 못한 몇몇 마을을 남겨두는 데 그 가운데 하나가 토산이다. 다른 마을은 행기물 주인이 노인으로 등장하지만, 토산은 여성이라는 점이 이색적이다.

아울러 이 책은 왜곡된 뱀 신앙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여기에다 토산1리의 재미있는 전설도 읽을 만하다.

토산1리는 책자를 만들기 위해 토산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이들이 생각하는 토산의 이야기도 담아냈다.

토산1리 김용우 이장은 책의 서문을 통해 토산에 대한 수많은 기억들이 제대로 정리되지 못하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게 많다. 그 기억들을 어떻게 남겨둘지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이 책이 토산을 제대로 알리고, 토산의 정체성을 확인시키는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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