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도시 시설 부족 불만 봇물
제주혁신도시 시설 부족 불만 봇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주민·공공기관 직원들
보육·교육서 불편 최다
교통 인프라도 모자라
제주혁신도시 내 보육·교육 시설과 교통 등 인프라 부족 민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귀포시는 지난 15일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혁신도시 내 보육·교육 시설과 교통 등 인프라 부족 민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귀포시는 지난 15일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혁신도시 정주 여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을 중심으로 자녀 보육 및 교육, 교통 등 여러 분야에서 불편함이 많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들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육아와 교육 분야다.

대부분 맞벌이 가족인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은 제주혁신도시 주변에 공공어린이집이 모자란데다 초등학생 자녀의 경우 방과후 아이를 맡길 만한 시설이 부족한 점을 꼽고 있다.

현재 제주혁신도시와 인근 서귀포신시가지 일대에 공공어린이집 2개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대기자만 100명이 넘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상 출장이 많은 공공기관 직원들에게는 비행기가 연착될 경우 마지막 공항버스를 놓쳐 택시를 이용해 원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것도 적지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시내버스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이 길어 1시간 넘게 기다려야 버스를 타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서귀포시가 지난 15일 제주혁신도시 내 서귀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9개 이전 공공기관 관계자와 가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도 다양한 건의 사항이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은 ▲어린이집 및 육아돌봄센터 확충 ▲공항버스 운행시간 연장 ▲시내버스 운행 확대 등을 요구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제주혁시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290억원을 투입해 제주혁신도시 내 문화시설용지(1만1819㎡)에 수영장, 어린이집, 문화·취미교실, 발전재단센터 등을 갖춘 ‘제주혁시도시 복합혁신센터’를 건립한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