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갑질 논란 교수, 의혹 폭로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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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폭행과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제주대학교병원 교수가 관련 의혹을 폭로한 병원 관계자들을 고발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대학교병원 A교수는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 물리치료사 B씨 등 5명을 의료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A교수는 병원 물리치료사들이 병원환자들을 속여 의료기기를 강매했으며, 의사인 본인의 처방을 무시하고 환자들에게 과잉치료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사의 처방을 무시하고 과잉 치료한 것이 발각되자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자신을 갑질 교수로 몰아 모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악의적인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 관계자는 “전기패드 판매는 공용패드 사용에 따른 감염을 우려한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구매한 것”이라며 “치료사들은 처방 권한이 없어 의사의 처방대로 조치를 취해야 하는 만큼 과잉진료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A교수는 총장 직권으로 교수직 및 제주대병원 재활센터 의사직에 대한 직위가 해제된 상태로, 제주대는 오는 25일까지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인 후 A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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