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사업자 체감경기 연초부터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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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 42.8…전달보다 19.7p 하락

제주지역 주택사업자들이 느끼는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올해 들어서도 꽁꽁 얼어붙고 있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제주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42.8, 전달 62.5에 비해 19.7p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HBSI(Housing Business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올해 1월 제주지역 HBSI 전망치는 공식적인 지수가 발표된 201311월 이후 역대 최저치다. 신구간을 앞두고 있지만 지난해 4월 기록한 45.4보다도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2월 제주지역 HBSI 실적치도 전망치(62.5)에 미치지 못하는 54.5에 머물렀다. 주택사업자들이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전망 자체를 낮게 잡고 있지만, 실제 실적을 낮은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제주지역은 주택시장은 건축 인허가·착공 감소, 미분양 주택 증가 등으로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도 정부의 지속적인 주택규제정책과 함께 실물경기 침체, 점진적인 금리인상 등이 예상되면서 주택경기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전국적으로도 HBSI 전망치가 18개월째 60선에 머물면서 주택사업경기의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대출규제 및 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규제정책기조가 지속되고,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주택사업자의 추가 신규공급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사업자가 체감하는 경기 여건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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