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저트 클래식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12위 기록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제주 출신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데뷔 두 번째 ‘톱 10’ 진입에 아쉽게 실패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킨타 컨트리클럽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데저트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71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임성재는 8언더파의 맹타로 공동 7위까지 올랐지만,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는 실수를 하며 보기로 1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 웹닷컴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PGA 투어에 입성한 임성재는 2018-2019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PGA 투어가 발표한 지켜봐야 할 신인 10인에 선정됐으며, 개막전으로 치러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를 달성, 첫 ‘톱 10’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데저트 클래식 우승은 26언더파를 기록한 애덤 롱(미국)에게 돌아갔다. 롱은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치며 노장 필 미켈슨을 1타 차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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