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위측-국토부 차관 면담 무산…반대위측 착수보고회 참석 요구 중
국토교통부가 22일 오전 10시부터 세종정부청사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착수보고회를 강행, 비공개로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 차관과 제2공항 반대측의 면담은 무산됐고, 이에 따라 반대위측이 국토부에 착수보고회 참석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참석 여부는 확정되진 않았다.
강원보 성산반대대책위원장은 “국토부 면담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리는 착수보고회에 참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결정은 안됐다”고 말했다.
기본계획은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신산·난산·고성리 496만㎡(150만평) 부지에 총 4조8734억원을 투입, 연간 2500만명의 항공수요를 처리하기 위한 활주로(3200m)와 국내·국제여객터미널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항공수요 분석과 공항 운영 및 주변 지역 발전계획 수립, 소음 피해 최소화, 거주 이전 등에 대한 대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 의원의 중재로 국토부와 반대위측의 면담이 성사되는 듯 했으나 결국 성사되지 못하면서 갈등 해결의 실마리는 더욱 꼬여가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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