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평동 인근 부지 매입해 건립 추진 계획
인구 많은 노형동·연동에 수영장 없다는 민원 따른 것
인구 많은 노형동·연동에 수영장 없다는 민원 따른 것
제주시 도평동 인근에 생활권형 체육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평동 한 부지를 매입한 뒤 생활권형 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애초 제주도는 노형동 또는 연동 주변 부지를 사들여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었지만, 조건에 맞는 부지를 못 찾아 이 두 지역과 가까운 도평동 인근에서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들어서는 시설로는 현재까지 수영장만 논의됐으며, 건립 예산은 약 3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아직 부지 매입도, 예산 확보도 안 된 상황이라 섣불리 말하기 어렵지만, 도평동 인근에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것은 맞다”면서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노형동과 연동 근처에 수영장이 없다는 민원이 오래전부터 제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업이 이제 걸음마 단계에 있다. 시민 전용으로 건립을 추진하는 정도만 논의된 상태”라며 “수영장 외 추가로 들어서는 시설이 무엇인지는 향후 부서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형동(5만6223명)과 연동(4만3217명)에 사는 인구 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9만9440명으로 제주시 전체 인구(50만791명)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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