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주지역 수출 또 '역대 최고'…올해는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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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2018년 1억8234만달러…전년 대비 17.4% 증가
모노리식집적회로 9562만달러로 수출 증가 주도…전체 수출 절반 차지
일부 품목 집중, 농수산물 정체 등 불안…품목 확대, 시장 다변화 절실

지난해 제주지역 수출 규모가 18000만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부 품목에 수출이 집중되고 농수산물 수출이 감소 또는 정체상태에 머물고 있어 신규 수출품목 확대와 수출 시장 다변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에 따르면 2018년 제주지역 수출은 18234만달러로, 전년(15536만달러)에 비해 17.4% 증가했다. 제주지역 수출은 2012년 이후 7년 연속 1억달러 이상을 기록했고,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별로는 전자전기제품이 전년에 비해 38.8%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하며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농수축산물은 64407000달러로 4.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모노리식집적회로(비메모리반도체)9562만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37.2% 증가했다. 모노리식직접회로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4%에 달했다.

수입은 항공기 수입 등으로 전년보다 56.4% 증가한 64274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46039만달러 적자가 발생했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14.2% 감소한 15640만달러 정도로 전망됐다.

무역협회 제주지부는 올해 1월 중반까지 한국 수출실적에서 반도체 수출과 대중국 수출이 감소되고 있는 상황인데다 이를 대체할 농수산물 역시 기존 품목 위주의 수출 패턴이 이어질 경우 제주 수출은 감소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나의 품목 수출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현재 구조는 해당 제품의 경기가 침체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수출 호조세가 다양한 품목의 증가세를 기반으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미 정점에 이른 것으로 보여 어려운 여건에 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수산물도 2016년을 정점으로 감소 내지 정체상태에 있어 신규 수출품목이나 새로운 수출시장이 발굴되지 않을 경우 침체상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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