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실적은 감소하고 국제선 실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놓은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기점 항공노선 운항 편수는 16만8331편으로 전년 16만7280편보다 0.6% 증가했다.
공급석은 3295만3885석으로 전년 3262만7133석보다 1% 증가했다.
이용객은 2906만4876명으로 전년 2915만875명보다 0.3%, 탑승률은 88.2%로 전년 89.3%보다 1.1%p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제주공항에서는 하루 평균 461편의 항공기가 운항하고 7만9630명의 이용객이 이용했다.
또 하루 평균 9만285석이 공급됐다.
지난해 제주공항에서 운항한 국내선 항공기는 15만5772편으로 전년 15만7545편보다 1.1% 감소했다.
공급석은 3055만1403석으로 전년보다 1.2%, 이용객은 2717만9747명으로 2.5%, 탑승률은 89%로 1.2%p 각각 감소했다.
하루 평균 국내선 항공기 운항 편수는 427편으로 전년 432편보다 5편(1.1%), 공급석은 8만3702석으로 전년 8만4735석보다 1033석(1.2%) 각각 감소했다. 이용객은 7만4465명으로 전년 7만6391명보다 1926명(2.5%), 탑승률은 89%로 전년 90.2%보다 1.2%p 각각 감소했다.
국내선 항공 이용객이 줄어든 것은 공급석 감소 영향도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침체도 한몫했다.
저비용항공사(LCC)는 내륙지역 지방공항에서 경쟁적으로 국제선 취항에 나서고 있다.
반면 국제선 운항편수는 1만2559편으로 전년보다 29%, 공급석은 240만2482석으로 41.4% 늘었다. 이용객은 188만5129명으로 전년보다 48.6%, 탑승률은 78.5%로 3.8% 각각 증가했다.
국제선 이용객 증가는 노선 확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방문 중국인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중단됐던 제주기점 중국노선 운항이 다시 재개되고 있다.
한편 제주공항 국내선 항공사별 운송률은 아시아나 항공이 2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대한항공 17.9%, 제주항공이 16.7%, 진에어 12.8% 등이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