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는 누구나 접하고 있는 현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더 이상 논할 필요가 없는 현실이 됐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2018 배출량 격차 보고서’에서 “2017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35억t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개개인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 산업분야라는 생각만으로 정부, 산업계 등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만 기대어 있을 수는 없다.
가정에서는 저탄소 친환경 생활실천을 위한 첫걸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가 있다.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는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확산하기 위해 2009년 7월부터 시행된 제도이다. 참여자가 가정, 아파트 단지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 사용량을 절감하면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받고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그린카드포인트, 현금, 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참여는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입하거나 읍·면·동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저탄소 친환경 생활에는 대중교통 이용, 쓰레기 분리배출, 장바구니 사용 등으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다. 생활 속 에너지를 절약하는 작은 실천으로 에너지 절약은 물론 절약한 만큼 탄소포인트로 경제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에는 시민 모두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고 친환경생활을 실천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환경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김은심,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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