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대중교통 이용객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8년도 대중교통 이용객을 집계한 결과 총 6245만명, 일평균 17만1104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7년 5637만명보다 10.8% 증가한 수치다.
제주도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객이 6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00년대 이후 처음이며, 지난 1996년 이용객 7070만명 이후 최대 수치다.
지난해 이용객 가운데 82.8%가 교통카드를 사용했으며 2017년 교통카드 이용률 72.1% 대비 10.7%p 상승했다.
교통복지카드 이용자(무료)는 총 교통카드 이용객 대비 16.1%(약 1000만명)로, 일일 2만8000여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선 유형별로 보면 제주시 간·지선버스(300번·400번대) 55.7%, 일반간선버스(200번대) 26.7%, 서귀포시 간·지선버스(500번·600번대) 9.4%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현대성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또 교통비 절감을 위해 도입된 교통복지카드와 요금 단일화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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