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섬 물들인 예술, 기록으로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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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바람난장' 자료집 발간
지난해 문화 여정 '오롯이'
곳곳서 작은 축제 만들어
지난해 11월 24일 사라봉 산지등대에서 펼쳐진 바람난장 무대.
지난해 11월 24일 사라봉 산지등대에서 펼쳐진 바람난장 무대.

지난해 제주지역 곳곳에서 실험예술을 통해 문화계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문화패 바람난장이 한 해 동안 걸어갔던 발자취를 돌아보고 올해 목표를 되새기고자 자료집을 발간했다.

예술이 흐르는 길 2018 바람난장이란 제목의 자료집에는 1년간 바람난장이 진행했던 문화 여정이 담겨있다.

지난해 223일 서귀포 칠십리공원에서 첫 무대를 마련한 후 4·3의 흔적이 남아있는 옛 구억초등학교를 방문해 기념비를 세웠고, 1982년 대통령 경호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작전지역으로 이동하던 수송기가 한라산에 추락하며 순직한 특전사·공군 장병 53명을 기리기 위해 관음사 충성공원 충혼비를 방문하기도 했다.

또 신과 인간의 경계선에서 풍류를 즐길 수 있는 방선문에서 아름다운 제주를 조망하기도 했고, 도민들에게 친숙한 도두봉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유쾌한 멜로디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바람난장은 문학과 음악, 미술, 사진·영상, 퍼포먼스, , 시낭송, 낭독공연 등이 어우러져 작은 축제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바람난장 대표를 맡았던 김해곤 갤러리비오톱 소장은 “2017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제주지역 곳곳을 돌며 감동의 무대를 펼쳐왔는데 벌써 2년이란 시간이 지났다올해는 바람난장 신임 대표를 맡은 황경수 제주대학교 교수가 더욱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예술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자료집은 문화패 바람난장이 주최, 주관해 제작했고 제주, 롯데관광개발, 제주도, 제주메세나협회가 후원했고, 제주농협과 제주은행이 협찬했다.

지난해 8월 18일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제주국제관악제와 콜라보로 이뤄진 바람난장 무대.
지난해 8월 18일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제주국제관악제와 콜라보로 이뤄진 바람난장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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