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장에 경정급 임명…순찰팀 지휘체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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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경감급이 임명되던 지구대장에 처음으로 경정급이 임명되면서 그동안 일선에서 불만이 제기되던 지구대 순찰팀 지휘체계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5일 경정·경감급 103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장에 김상겸 경정이,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장에는 김완선 경정이 각각 임명됐다.

제주에서 경정급이 지구대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제주에서는 경감급이 지구대장과 파출소장을 맡아왔다.

이는 최근 경위급 증가로 인해 일선 경찰관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순찰팀 지휘체계에 대한 조정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2년 경찰공무원법 개정으로 경위까지 100% 근속 승진이 가능해지면서 제주청 내 경위급이 증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제주청 소속 경찰관 1731명 중 728명이 경위급이었다.

이로 인해 도내 대부분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순찰팀 팀장을 경위급이 맡은 상황에서 팀원들도 경위급으로 채워지는 등 지휘체계에 대한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경찰은 이번 인사에서 지구대장에 경감급을 임명한 것으로 시작으로 오는 28일 예정된 경위급 이하 인사를 통해 파출소 및 지구대 순찰팀장을 경감급으로 임명, 지휘체계를 정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순찰팀 지휘체계 조정 차원에서 지구대장에 경정급을 임명한 것이 맞다”며 “인력 상황에 따라 한 번에 모든 순찰팀장을 경감급으로 배치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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