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간 이사철 전기 안전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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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기, 한전제주본부 과장

제주에서는 예부터 지상의 모든 신격이 천상에 올라가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아 내려오기까지의 공백 기간을 뜻하는 신구간이라는 세시풍속이 존재한다. 그래서 신들이 없는 이 기간에 이사를 비롯해 평소에 금기됐던 일을 해도 아무런 탈이 없다고 한다. 올해도 24절기의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 후 5일부터 입춘(立春)이 되기 3일 전까지가 신구간(1월 25일~2월 1일)이다.

과거 단독 주거에서 아파트와 다세대 빌라 등으로 주거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신구간 이사철에 이삿짐센터를 통해 편리하게 이사를 할 수 있는 엘리카 사용이 많다.

그러나 새로 이사를 가는 곳에 엘리카 등 고소작업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 주변에는 전력선이 있을 수가 있고 그곳에는 특고압이 상시 흐르고 있어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건물 부근 전력선에 작업자의 부주의로 전력선 접촉 시 감전이나 추락하는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안전을 우선해 작업해야 한다.

전력선 주위에서 작업할 때는 전력선과 3m 이상의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특히 고소작업 등 중장비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지상감시자를 배치해 작업 중 전력선과 안전거리 이내로 접근할 경우 위험신호를 줄 수 있어야 한다.

불가피하게 전력선에 접근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에 한국전력(국번 없이 123번 또는 740-3269)에 연락을 해 전력선 방호 등 안전조치를 한 후 작업해야 한다.

올해 신구간도 안전사고 없이 이사가 마무리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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