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류 선호도·소득 높아 비중 확대 전망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천혜향과 레드향 등 일부 만감류의 재배면적은 늘고 노지온주의 재배면적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2019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감귤 재배면적은 2만1491ha로 전년 2만1572ha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종별로는 살펴보면 천혜향 재배면적은 991ha로 전년보다 3.2%, 레드향은 920ha로 4.6%, 기타(황금향, 카라향 등)는 900ha로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라봉 재배면적은 1615ha로 전년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지온주는 1만5724ha로 전년 1만5902ha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동온주는 1008ha로 전년보다 1.2%, 하우스는 333ha로 0.5% 증가할 전망이다.
농업관측본부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소비자패널 조사결과 소비자가 주로 구입하는 감귤은 온주밀감(40%)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온주밀감 선호도는 실제 구입 비중(40%)보다 낮은 31%로 나타났다.
한라봉의 실제 구입비중은 25.6%였지만 선호도는 27.8%로 선호도가 실제 구입 비중보다 높았다.
천혜향과 레드량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만감류의 선호도가 실제 구입 비중보다 높은 조사돼, 향후 만감류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노지온주 재배면적 비중이 2018년 기준 74%로 가장 높지만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FTA 시설지원 사업으로 작형을 전환하거나 소득이 높은 만감류로 품종 갱신이 이뤄지면서 월동 온주와 천혜향, 기타 만감류의 재배면적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감귤 재배면적이 2018년 2만1600ha에서 2028년 1만9900ha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감소함에 따라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1인 감귤 소비량은 2018년 11.8㎏에서 2028년 11.2㎏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