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신구간, 가스 사고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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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우,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예로부터 제주에는 신구간(新舊間)에 이사를 하는 풍습이 있다. 그런데 이 이사철인 신구간에는 가스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그 이유는 이사를 할 때 가스레인지 등을 철거하고 재설치하는 과정에서 막음 조치 잘못, 가스통 연결 잘못, 밸브 잠김상태 오인으로 인해 가스 누출·폭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10년간(2009∼2018년) 가스 사고는 22건 발생했는데, 이중 이사 시 가스시설 안전조치 소홀로 인한 사고도 5건(22.7%)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가스 사용 전, 사용 중 그리고 사용 후 수칙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가스 사용 전에는 실내에서 냄새를 맡아 가스 누설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콕, 호스 상태를 확인해 연결부가 낡거나 손상되었을 때에는 즉시 교체해야 한다.

가스 사용 중에는 불완전 연소 시 공기조절장치를 움직여 파란 불꽃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국물 등이 넘쳐 불이 꺼지면 가스가 그대로 누출되므로 자주 확인해야 한다.

또 가스가 떨어져 불이 꺼졌을 경우에도 반드시 연소기의 콕과 중간밸브를 잠가야 한다. 가스 사용 후에는 연소기에 부착된 콕과 중간밸브를 확실히 잠그고, 장기간 외출 시 중간 밸브와 용기 밸브(LPG)를 잠가야 한다.

서귀포소방서는 신구간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해 이 기간 가스공급업체 및 집단공급시설 안전관리 강화 지도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주위에서 이사를 할 경우에도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주의하여 가스 사고 없는 안전한 제주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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