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지훈련 중인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최근 세 차례 치른 연습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주는 지난 30일 태국 파타나 골프 리조트에서 태국 2부리그 팀인 ‘Rayong FC’, ‘Royal Thai Navy FC’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해 각각 3-1로 이겼다.
‘Rayong FC’와의 경기에서 제주는 황성민과 김승우, 김영옥, 김동우, 최현태, 김성주, 이동수, 이동희, 이동률, 이은범, 서진수, 임찬울 등 신구 조화를 이룬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제주는 전반 8분 이은범의 선제골(도움 최현태)과 전반 30분 임찬울(도움 이동수)과 후반 22분 이동수(도움 임찬울)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Royal Thai Navy FC’와의 맞대결에서는 이창근과 강윤성, 알렉스, 권한진, 박진포, 권순형, 이창민, 아길라르, 김호남, 마그노, 찌아구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섰다.
전반 3분 만에 김호남의 선제골(도움 이창민)로 기세를 올린 제주는 전반 22분 찌아구(도움 권순형)와 후반 2분 김호남이 연속골(도움 권순형)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장식했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 24일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대표팀과의 경기에 이어 이번 태국팀과 두 차례 맞대결까지 승리하며 연습경기 3연승을 내달렸다.
조성환 감독은 “이적생과 신인들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기존 선수들과의 시너지까지 계속 더해진다면 팀 전력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주는 다음 달 2일 우리나라 U-22 대표팀과 마지막 연습경기를 가진 뒤 3일 입국할 예정이다. 이후 2월 11일부터 18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지역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