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 5600만원을 투입해 노지감귤에 대한 규격(2S, S, M, L, 2L)별 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수기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감귤 생산자다나체, 영농법인, 작목반, 상인 선과장 등 등록된 선과장 중 신청을 받아 계수기(165만원) 구입비의 70%(115만5000원)를 지원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현재 선과장에서 감귤 출하 작업이 이뤄지는 단계에서는 총 출하 물량만 집계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공판장에서 규격별 집계가 통보돼야만 자신이 출하한 상품의 규격별 물량을 확인할 수 있다.
농산물 도매시장에서도 감귤 출하전표 내 총 수량만 기재된 상태에서 상품 규격이 다른 박스가 섞임에 따라 하역 작업이 지연돼 경매에도 종종 차질을 빚는 경우가 많았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1월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양윤경 시장이 경매사와 중도매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감귤 규격별 박스가 혼합된 상태에서 들어와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계수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문의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760-272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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