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류, 명절 대표 과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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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 중 가구당 구입 3위…사과·배 앞질러

레드황 등 감귤 만감류 소비가 늘면서 감귤이 사과와 배를 제치고 대표적인 설 명절 과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설 명절 농산물 구매 패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설 명절을 앞두고 가구당 감귤류 구입액은 7554원으로, 2010(3434)에 비해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레드향과 같은 만감류 소비가 늘면서 감귤류 구입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설날 전 농축수산물 가구당 구입액은 쇠고기가 24047원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가 12555원으로 2, 감귤류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과(6935) 4, (4571) 5위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까지는 사과가 감귤을 앞섰지만 2017년부터 감귤이 사과와 배를 앞서면서 대표 명절 과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비자패널을 대상(응답자 930)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명절 과일은 사과(38%), (28%), 감귤류(18%) 순으로 구매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축산물은 국내산 쇠고기(41.2%), 국내산 돼지고지(32.8%), 수입산 쇠고기(14.7%) 순이었다.

이번 설에 선물용 농식품 구매의향에 대한 조사에서는 구매49%, 2017년 조사(53%)보다 하락했다. 농촌진흥청은 가격부담 응답 비중이 크게 높아져 경제상황이 선물용 농식품 구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농촌진흥청은 과일 구매 시 제수용 과일은 여전히 대과를 선호하고, 만감류 등 제사음식으로 활용 가능한 품목은 명절 맞춤형 생산이 필요하다현재 출하되는 만감류는 대부분 조생품종으로 설 기간에 제수용으로 활용 가능한 품종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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