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처럼 쏟아진 시 주옥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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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문예 다층 80호/다층문학회

창문 두드리는 빗소리/온종일 깊고//가끔, 애틋한 딸에게/맥주 한잔 하자, 하시던/아버지 목소리/오늘,/마른 연못 같은 내안에 촉촉이 젖어오고////벽에 걸린 사진 속에서/지긋이 바라보시며/눈빛으로만 대답하시는/-아버지//.’(정혜옥 시인의 시 아버지와 맥주 한 잔)

다층문학회가 계간문예 다층겨울호(통권 80)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2018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올해의 좋은 시와 시조를 수록했다.

다층문학회는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인들과 그들이 쏟아내는 작품들을 일일이 읽을 수 있는 독자들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눈으로 시를 살펴보려는 의도에서 매년 올해의 좋은 시·시조()’을 선정한다.

올해의 좋은 시집에는 신혜정 시인의 여전히 음악처럼 흐르는’, 김연종 시인의 청진기 가라사대가 선정됐고, 좋은 시에는 강영은, 강일규, 김유자, 김재훈, 김효선, 박완호, 성향숙, 조용미, 주민현, 진란 시인의 시가 선정됐다.

시조 부문에서는 올해의 좋은 시조집에 서안영 시인의 거듭 나, 당신께 살러갑니다’, 임채성 시인의 왼바라기, 좋은 시조로는 강현덕, 김강호, 김삼환, 두마리아, 백점례, 서희정, 이남순, 인은주, 임성구, 장영심 시인의 작품이 선정됐다.

또 창간호부터 지속적으로 젊은 시인 7인선을 통해 시단의 장래성 있는 시인들을 선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층소시집, 해외시단산책, 로 떠나는 제주풍경을 담았다.

도서출판 다층 刊,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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