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던 제주시지역 모 산후조리원에 입실한 신생아가 또 RSV 확진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제주보건소는 지난달 29일 해당 산후조리원에서 퇴실한 신생아가 1일 병원에서 RSV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산후조리원은 지난달 9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8일과 23일 추가로 확진 환자가 확인됐으며, 이번에 추가 환자가 확인되면서 RSV 확진 환자는 4명이 됐다.
이번에 RSV 확진을 받은 신생아는 지난달 18일 산후조리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나 24일 산후조리원에 입실했다.
그러나 25일부터 재채기와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였고, 29일 병원에 입원해 2월 1일 RSV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산후조리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신생아 입실이 전면 금지된 상태이며, 당시 입원해 있던 신생아와 산모는 24시간 격리 조치를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4번째 확진 신생아는 산후로지원 입실 이전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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