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육지부에서 발생한 구제역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 소 사육농가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해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위기경보 ‘경계’ 단계지만 ‘심각’에 준하는 긴급 대응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 방역당국은 설 명절 기간 중 귀성객 이동으로 인한 오염원의 농장 유입과 전파를 방자하기 위해 7일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도내 모든 우제류 농장에 대해 일제 소득을 실시할 계획이다.
축산농장 뿐만 아니라 도축장, 사료공장 등 모든 축산관계 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도내 우제류 도축장 2개소에 대해서는 행정시 공무원을 파견해 소독상황을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일제 소독에 앞서 6일 축산밀집단지에 행정 및 농협에서 보유 중인 생석회 7940t을 공급했으며, 소독 당일에는 행정 보유차량, 공동 방제단, 군 제독 차량 등 가용 소독차량(35대)을 총 동원해 일제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축산농가에서는 축산시설 일제청소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설 명절 기간 고국 방문 후 복귀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있는 경우 소독 등 차단 방역에 철저를 기해달”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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