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도쿄 JFA(일본축구협회)하우스에서 J-리그 대표단과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올스타전 일정을 발표하면서 제1회 대회명을 '조모 컵(JOMO CUP) 2008'로 정했다고 밝혔다.
첫 대회는 일본에서 먼저 열리고 내년 한국에서 열릴 제2회 대회 날짜와 장소는 추후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일 올스타팀은 각각 K-리그와 J-리그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다. 외국인 선수는 팀당 최대 3명까지 선발 가능하며 한 팀당 18명으로 꾸려진다.
선수 선발은 양국이 자율적으로 정하되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각 리그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선정하기로 했다. 경기는 전.후반 각각 45분씩 90분 동안 열리며 무승부로 끝나도 연장전은 없다.
우승 팀에는 조모컵 트로피가, 최우수선수(MVP)에게는 상금 100만 엔과 부상이 각각 주어지며, 준우승팀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는 상금으로 50만 엔을 받는다.
한.일 올스타전은 한국과 일본 양쪽 리그에서 뛰는 자국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모두 망라하는 한.일 그라운드 별들의 축제로 국가대표팀 A매치 한.일전과는 또 다른 의미의 흥미로운 일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스타전 직전에는 한국과 일본 리그 유소년 선발 경기도 함께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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