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제주지역은 온화한 가운데 매우 건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1월 기상특성’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변화가 컸던 가운데 찬 공기 세력이 약해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았다.
1월 평균기온은 7.1도로 평년(6.3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다.
평년보다 약한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
1월 강수량은 23㎜에 그쳐 평년(46.3~69㎜)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
1월 제주도 강수일수는 6일로 역대 최소 2위, 최심신적설(쌓인 눈 두께)은 0㎝로 최소 1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해수면과 대기 온도차로 만들어지는 눈구름대의 생성이 적었으며, 지상에서 저기압도 발달하지 못해 강수량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또 서태평양 지역에서 발달한 상승기류가 우리나라 부근에서 하강기류로 바뀌면서 구름대 생성을 억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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