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어렵다 심각…경기 부양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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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들이 전하는 설 민심…제2공항·조합장 선거 등 이야기꽃 피워
지난달 30일 제주시 키즈빌어린이집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세배를 연습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지난달 30일 제주시 키즈빌어린이집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세배를 연습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6일 끝난 설 연휴기간 제주특별자치도민들은 어려워진 지역경제 현실을 토로하고 경기 부양 등 피부에 와 닿는 대책 마련을 화두로 꺼냈다.

도민들은 또 한자리에 모인 가족, 친지, 이웃 등과의 민족 명절 밥상머리에서 제주 제2공항 등 지역 현안, 다음 달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 갑)경기가 안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일자리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향후 카지노 영업장 이전 및 변경허가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윈윈 필요성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허창옥 도의회 부의장(무소속·서귀포시 대정읍)자영업자들은 손님들이 너무 줄어 힘들다고 하고,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하락에 울상을 짓고 있다“1997년 말 외환 위기에 따른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사태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분위기를 전하고 제주도의 경기부양책 마련을 주문했다.

허 부의장은 농··수협, 산림조합 조합장 선거에 대한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출마 예상자에 대한 평가, 조합 및 1차산업 발전을 바라는 민심을 소개했다.

이경용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무소속·서귀포시 서홍·대륜동)노지감귤 가격이 초기에 좋다가 최근 곤두박질치고 만감류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며 감귤 문제 대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제2공항,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조건부 개설 허가 등을 놓고 찬·반 논란이 여전한 상황을 전하고,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소개했다.

김황국 도의원(자유한국당·제주시 용담1·2)옛 서문시장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재래시장 등 지역상권 살리기를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제2공항과 관련 이제는 정부가 명확히 결정을 해줘야 할 때라며 도민사회의 갈등 해소를 위한 정부의 소통 강화를 요구했다.

한영진 도의원(바른미래당·비례대표)청년층을 비롯해 주민을 위한 경제 지원 정책이 피부에 와 닿지 못하고 있다며 원스톱 정보 전달 체계 구축, 맞춤형 지원 정책 마련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대규모 아파트 확산에 따른 기존 마을주민과 이주민과의 화합 문제, 동주민센터와 경로당 등 주민 지원 프로그램 확대 요구도 전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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