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간의 선물 같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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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혁,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학교를 다니며 한번쯤은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계획 중에 어학연수가 있었다. 하지만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 누구보다 약한 끈기는 나를 고민하게 했다.

그래도 ‘한번 해보자!’라는 용기를 가지고 나의 필리핀에서의 6주간의 여정은 시작됐다. 처음 본 필리핀은 우리나라 1980년대의 향수가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막무가내로 달리는 차들, 돈을 구걸하는 어린 꼬마들과 그리고 길거리에서 들려오는 K-POP은 낯설지만 나를 설레게 했다.

내가 6주간 공부한 곳은 필리핀 라구나에 위치한 PLC 어학센터였다. 1대1 맨투맨 수업, 그룹 클래스, LPU대학에서의 청강수업 등 영어가 한 없이 부족한 내게 안성맞춤이었다.

매일 매일 반복된 교육일정에 지치기도 했다. 그래도 영어기초가 부족한 내가 ‘언제 이렇게 공부해볼까’하며 욕심도 생겼다. 그리고 주말에는 센터에서 제공해주는 다양한 활동도 참여하며 필리핀 문화와 다양한 사람들을 접할 수 있었다.

6주간 필리핀에서의 기억 남는 생활은 스피치 대회였다. ‘내가 무슨 영어발표를 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 컸지만 나는 노력이라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며칠간 밤을 새며, 연습했고 그 결과 우승할 수 있었다.

6주간 짧다면 짧은 나의 방학동안의 어학연수는 선물과도 같았다.

앞으로의 나에게 있어서 작은 교훈과 용기를 준 것 같다.

잊을 수 없는 필리핀에서의 추억, 그리고 같이 갔던 제주대학교 12명의 친구들, PLC의 대표님, 실장님, 매니저님, LPU친구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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