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건축물 120만2144㎡ 증가…주거용 1인당 면적은 전국 5번째로 적어
지난 한 해 동안 제주지역에서 늘어난 건축물 연면적이 마라도 면적(0.3㎢)의 7.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건축물은 17만4995동, 연면적은 4956만7447㎡로 집계됐다.
2017년 말(4724만9134㎡)에 비해 연면적으로 231만8313㎡(4.9%)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3.1% 증가했다.
용도별로 주거용 건축물 연면적은 2264만4851㎡로 전년(2144만2707㎡)에 비해 120만2144㎡(5.6%)가 증가했다. 주거용 건축물 연면적 증가폭은 2017년(8.9%)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종류별로 단독주택 연면적은 826만47㎡로 전년에 비해 3%, 아파트는 670만4566㎡로 4.3%, 다가구주택은 268만1798㎡로 10.2%, 연립주택은 242만3872㎡로 10.8%, 다세대는 237만6321㎡로 7.9% 늘었다. 단독주택과 아파트에 비해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의 증가폭이 컸다.
상업용 건축물 연면적은 1431만8464㎡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제주지역의 1인당 건축물 면적은 74.29㎡로, 전국 평균(72.44㎡)에 비해 조금 넓었다.
하지만 1인당 주거용 건축물 면적은 33.94㎡로 전국 평균(34.2㎡)에 미치지 못했고, 서울(30.12㎡), 인천(32.30㎡), 경기(33.59㎡). 부산(33.49㎡)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적었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가 1인당 주거용 면적이 36㎡로, 제주시(33.2㎡)보다 넓었다.
1인당 상업용 건축물 면적은 21.46㎡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넓었고, 공업용 면적은 1.13㎡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 건축물 가운데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비중은 서귀포시가 20.3%에 달했고, 제주시는 13.7%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