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보급 1000여 대 확대…보조금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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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지역 전기자동차 보급물량은 지난해보다 1000여대 이상 늘어나지만 보조금 지원은 줄어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도청 회의실에서 전기차 판매사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9년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올해 사업비 834억원(국비 540억원, 도비 294억원)을 투입해 6000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당초 환경부에서는 8088대를 배정했지만 제주도 지방비가 확보되지 못하면서 6000대로 줄었다. 지난해 보급대수 4799대보다는 1200대 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보조금 지원 규모는 국비는 전년보다 최고 300만원, 지방비는 100만원 축소되면서 총 보조금은 전년보다 400만원 줄어든 1400만원 가량이다.

보급차종은 전년 25종에서 올해는 18종으로 줄었고, 개인충전기 설치 지원도 전년 150만원에서 올해는 130만원으로 줄어들고, 올해까지만 지원된다.

세제감면도 지난해 590만원 한도였지만 올해는 취득세 부분에서 60만원 가량 줄어든 530만원 한도에서 감면된다.

아울러 환경부 지침에 따라 보조금 지원 대상자로 결정된 날로 2개월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으면 지원 대상자 선정 취소 및 대기자로 변경될 수 있다. 구매 지원 신청 이후 타 차종이나 연식변경 차량으로 변경할 수 없다.

해마다 지원혜택이 줄면서 일부에서는 전기차 구매 보급 확산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관련 업계 및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중순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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