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민들 "제주농협 개혁위원회 구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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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주지역 모 농협 직원이 9년간 7000만원 상당의 축산물을 빼돌리면서 농협이 감사에 착수(본지 2월 11일자 4면 보도)한 것과 관련해 도내 농민단체들이 성명을 내고 농협개혁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 제주도연합은 12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농협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지역농협은 이미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귀포 관내 한 농협에서는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일부 영농회장들이 돈 봉투를 돌리다 물의를 빚기도 했다”며 “또 지난 1월 제주시 관내 한 농협 조합장 출마자는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조치 당했고, 모 조합장은 성추행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바로 이것이 농협개혁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역농협직원 횡령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 책임자를 처벌하고 공개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며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농민과 농민단체, 관련전문가로 구성된 ‘제주농협 개혁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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