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선거사범에 대해 엄정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검찰청은 12일 제주지검 2층 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와 제주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선거 관련 협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검찰과 유관기관들은 금품선거와 흑색선전, 조합임직원의 선거개입 등을 중점 단속·수사 대상으로 선정,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지검은 형사2부장검사를 중심으로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편성,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2015년 실시된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는 제주에서 총 31명이 입건돼 이 중 21명이 재판을 받았고, 10명은 불기소 처분됐다.
유형별로는 금품선거 사범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거짓말 선거사범 5명, 사전선거운동 등 기타 부정선거운동사범 1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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