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주 공영관광지 방문객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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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국인 1419만명 찾아…2017년보다 12.1% 감소
국내 관광시장 침체·여행패턴 변화 등 여파로 분석
성산일출봉 찾은 관광객들. 제주신보 자료사진
성산일출봉 찾은 관광객들. 제주신보 자료사진

지난해 제주지역 공영관광지 방문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38개 공영관광지를 찾은 내·외국인 방문객은 1419526명으로 전년 1614만명8947명보다 12.1% 감소했다.

이중 내국인 방문객은 13354476명으로 전년 15273438명보다 12.6% 급감했다. 외국인 방문객은 836050명으로 전년 875509보다 4.5% 줄었다.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성산일출봉의 방문객은 1822660명으로 전년 2158878명보다 15.6% 감소했다.

우도해양도립공원은 1607310명으로 20%, 천지연폭포는 1394942명으로 22.8%, 주상절리대는 1305142명으로 14.3%, 비자림은 867511명으로 11.2%, 만장굴은 757472명으로 9% 줄었다.

제주지역 공영관광지 방문객이 급감한 이유로는 내국인 관광시장 침체와 더불어 체험형 관광 등으로 여행패턴이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14313961명으로 전년 14753236만명보다 3% 감소했다.

특히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오던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처음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3089129명으로 전년 13522632명보다 3.2% 줄었다.

이와 함께 기존 유명 관광지 위주의 일방적 여행 일정이 아닌 이색 카페와 맛집 등의 최신 트렌드를 체험하고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는 호캉스가 인기를 끄는 등 다양한 형태로 여행패턴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기준 도내 공영관광지 33(제주도 18·제주시 서귀포시 12) 가운데 22곳이 적자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여행패턴이 변하고 다양한 개별관광지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공영관광지들이 이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공영관광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 관광지의 특성에 맞는 체험프로그램 등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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